
실내악 연주 단체인 아스토르 앙상블(Astor Ensemble)은 '삶과 사랑 그리고 음악'을 테마로 오는 11월 12일 (토) 19시 대전예술가의집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트리오뿐만 아니라 피아노 독주곡과 앙상블까지 다양한 편성으로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무대에 올린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황의창, 첼리스트 최보혜, 피아니스트 유현진, 조혜숙, 조혜령, 백석원, 김미나, 송유진이 함께 무대에 올라 연주자들의 저력과 하모니를 보여줄 예정이다.
피아졸라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펼친 작곡가이자 연주자였으며, 리스트 역시 헝가리 음악의 매력을 파리와 유럽에 알린 열정적인 음악가이다. 이들의 삶과 음악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조명해 보며 우리 삶의 의미와 열정을 다시금 생각하고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기획한 콘서트이다.
피아졸라가 1959년 아버지 빈센티 노니노 피아졸라의 죽음이라는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하게 되었을 때 절망 속에서 아버지를 떠올리며 작곡했으며 김연아 선수의 프리스케이팅 곡으로도 유명한 아디오스 노니노(안녕히 아버지)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망각(Oblivion), 리베르탱고(Libertango), 천사의 죽음(La Muerte del Angel)등 그의 대표곡으로 피아졸라의 사랑과 인생, 위로와 희망의 에너지를 음악으로 전한다.
또한 헝가리 출생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프란츠 리스트의 랩소디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헝가리 랩소디 2번과 발라드 2번, 그리고 아스토르 앙상블 피아니스트 백나예(백석원)가 작곡한 루미너스(Luminous)가 초연될 예정이다.
한편 아스토르 앙상블의 '삶과 사랑 그리고 음악'은 대전문화재단, 대전광역시 후원으로 개최되는 공연으로 대중 및 시민들의 예술 향유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