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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 연애칼럼] 연애와 관련된 속설 6가지의 숨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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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 연애칼럼] 연애와 관련된 속설 6가지의 숨은 뜻
  • 이창욱 칼럼니스트
  • 승인 2023.02.01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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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설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의미를 알면 연애가 쉬워진다

연애와 관련된 속설은 연애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연애를 방해하기도 한다. 구전되어 전해지는 연애 관련 속설 6가지의 진의를 알아보자.

1.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

대부분 남자들이 긍정하는 이야기이지만, 이게 새로운 연애를 방해한다는 것은 아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 해준 사람에 대한 상징적인 기록 정도이다. 남자는 본능적으로 관계보다 목적과 성과를 중요시하는데 첫사랑을 통해 비로소 관계에 눈뜨게 된다. 그래서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것이지, 첫사랑의 여성을 집착적으로 회상하고 잊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2.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

연애하다 보면 자연스레 더 헌신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런데 대부분 이렇게 헌신적으로 연애에 에너지를 쏟아붓는 사람일수록 결국 상대방에게 이별 통보를 받게 된다. 연애에도 지켜야 하는 선이 있다. 하지만 너무 헌신하다 보면 자칫 이 선을 넘어버리게 된다. 결국 상대방에게 오히려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고 마는 것이다.

애는 집착이나 소유가 아니다. 연인을 마치 애완동물처럼 관리하려는 태도는 배려가 아니라 욕심이다.  (출처 : pixabay)
▲연애는 집착이나 소유가 아니다. 연인을 마치 애완동물처럼 관리하려는 태도는 배려가 아니라 욕심이다. (출처/pixabay)

3. 아홉수에 결혼하면 안 된다.

19, 29, 39 이렇게 나이가 9로 끝나는 시기에는 아홉수가 있다며 결혼하면 안 된다고 한다. 과학적인 근거는 확인된 바 없지만, 심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근거를 찾아보자면 마음가짐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 시기에는 공통으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성인이 된다는 불안감, 서른 살이나 마흔 살이 된다는 불안감 등등 이런 불안한 마음을 안고하는 연애나 결혼은 자연스레 좋지 못한 결과를 낳을 확률이 높을 것이다.

4. 비 오는 날 결혼하면 잘 산다.

비단 결혼뿐만 아니라, 이사할 때도 비슷한 속설이 있다. 흐린 날 결혼하는 커플의 마음을 다독여주려는 측면도 있을 것이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사를 치르는 부부의 의지(?) 덕분에 결혼 생활이 원활할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감도 내포하고 있다.

연애의 종착지가 반드시 결혼일 필요는 없다. 연애하면서 서로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출처 : pixabay)
▲연애의 종착지가 반드시 결혼일 필요는 없다. 연애하면서 서로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출처/pixabay)

5. 결혼을 앞두고 남의 결혼식에 가면 안 된다.

자신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면 가뜩이나 모든 정신을 집중해서 자신의 결혼식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커플 간에 대화와 노력을 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런 모습이 상대방에게 더욱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럽게 느껴질 것이다. 반대로 결혼을 앞두고 이런저런 행사에 자주 참여하면서 커플 간에 대화가 줄어든다면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 확연하다.

6.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연애 교과서와도 같은 속담이지만 이런 격언도 사회상을 반영해야 한다. 이상형을 만나서 연애를 꿈꾸는 사람들이 신봉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스토커들이 가장 좋아하는 문구이기 때문이다. 무턱대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마음을 알리려고 일방적인 표현을 한다면 스토킹으로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열 번 고백하라는 뜻보다는 꾸준하고 근성있게 배려와 양보를 실천하라는 뜻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다.

속설이지만 사회적 상황이나 심리적인 측면에서 전혀 근거 없는 이이기 혹은 터무니없는 말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속설 자체를 맹신하기보다는 왜 그러한지 이유를 정확히 알고 연애에 참고하는 것이 좋은 연인을 만나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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