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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지난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관중 없이, 중계 없이 깜깜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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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지난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관중 없이, 중계 없이 깜깜이 경기
  • 백지연 기자
  • 승인 2019.10.18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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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경기(출처/대한축구협회)

지난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H조 3차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북한과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지난 1990년 이후 29년 만에 평양 땅에서 열린 남자 대표팀 경기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지만 관중 없이, 중계 없이, 기자단 없이 치러져 깜깜이 경기란 비판을 받았다.

남북 축구 경기가 ‘깜깜이’로 진행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는 북한 당국이 평양 주민들에게조차 알리지 않는 등 내부적으로도 극비리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후 지상파 3사는 녹화중계라도 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화질이 나쁘고 방송용으로 사용하기 부적합하다는 판단하에 무산됐다.

축구협회는 생중계는 물론 녹화중계까지 무산되자 보도 목적으로 북한전 전체 경기 영상을 상영했다. 보도 목적의 방송사 영상 파일 제공과 관련해서는 현재 법적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가급적 빠른 시점에 재공지한다는 방침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북한으로부터 건네받은 DVD 원본을 협회에서 보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영상을 활용하는 범위가 불명확하다"며 "보도 배포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중계물로 확인할 수 있는지 사용 가능 범위가 불명확하다. "라고 전했다.

또 "어떻게 가공하고 배포할 것인가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럽다. 가장 확실한 것은 북측의 승인을 받는 것이지만 그간 과정을 봤을 때 북한의 응답이 얼마나 신속히, 정확하게 올지 의문이다"며 "현재 축구협회는 본 영상물 활용 범위를 확인하고자 북한,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축구연맹(FIFA)에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가 지난 15일 북한 평양에서 '남북 대결'로 펼쳐진 월드컵 예선이 무승부로 끝난 데 대해 "남북 모두를 살린 최선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승부 경기로) 김정은도 살고, 북한 축구 관계자들을 살렸고, 북한 선수들을 살렸고, 우리 팀(한국 대표단)도 살렸다"며 "만약 한국이 이겼다면 손흥민 선수 다리가 하나 부러졌든지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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