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컬처타임즈

유틸메뉴

UPDATED. 2020-09-21 13:48 (월)

본문영역

[박기현 낚시칼럼] 던지고 감는다. 딥크랭크베이트의 모든것 (2)
상태바
[박기현 낚시칼럼] 던지고 감는다. 딥크랭크베이트의 모든것 (2)
  • 박기현 칼럼니스트
  • 승인 2020.09.07 0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에는 1편에 이어 딥크랭크베이트 장비와 운용에 대해 설명한다.

찰떡궁합, 저기어비 릴과 저탄성로드

루어 소재의 진보와 기술의 발전에 의해 70년대 80년대 원서에 적혀있던 릴과 루어, 로드의 적절한 매치는 수없이 수정되었고 또 개발되고 있다.

가령, 모노라인은 플로로카본라인의 등장으로 혁신을 맞이하였으며 카본과 레진의 진보는 수많은 로드를 전용성을 띄게 발전시켰다.

릴 역시 기어비의 등장과 소재의 혁신으로 가벼워지고 루어에 따라 다르게 릴을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 되었는데 이 모든 것이 갓 20년 정도 된 일이다.

이 기간에 루어낚시는 엄청나게 발전되었으며 지금도 매년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이 발전되지 않고 있는 분야가 바로 딥크랭크베이트 분야이다.

그만큼 이 딥크랭크베이트 낚시에 필요한 장비의 궁합이나 매치는 정석이 내려져있으며 어떠한 혁신적인 무엇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불변으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 궁합은 아래와 같다.

1. 저기어비의 베이트릴

2. 연한 소재의 로드

3. 강하고 감도 좋은 라인

1) 저기어비릴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기어비는 베이트릴을 한 바퀴 돌렸을 때 스풀이 몇 바퀴 돌아가느냐를 표시한 것으로 예컨대 가장 범용적인 기어비라 불리는 6.3:1 기어비의 경우, 핸들을 한 바퀴 돌릴 때 스풀은 여섯 바퀴하고 0.3바퀴가 돌아간다는 개념이다.

이러한 개념은 루어를 원활하게 이용할 때 적절히 사용되는데 특히 딥크랭크베이트에 가장 많이 언급이 된다.

그도 그럴 것이 딥크랭크베이트는 앞에서 언급한 큰 립으로 인해 저항감이 매우 크다.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깜짝 놀랄 정도로 리트리브시 덜덜덜 거리는 느낌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로드를 타고 느껴진다.

딥크랭크베이트를 장시간 사용할수록 이 강한 진동감은 느낌을 넘어 고통으로 전해지게 되는데 이게 바로 저기어비가 나타나게 된 가장 큰 이유이다.

쉽게 얘기하자면 기어비는 자동차의 기어와 유사한데, 5점대 이하는 자동차 기어의 1~2단, 6점대는 3~4단, 7점대~8점대는 5~6단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즉 같은 속도로 릴의 핸들을 돌려 회수한다고 가정할 경우에 기어비가 낮을수록 회수 속도는 느리지만 힘이 많이 실리고 릴을 파지한 손과 팔에는 힘이 덜 들어간다.

그 반대로 기어비가 높을수록 회수 속도는 빠르지만 채비를 회수하는데 필요한 힘이 더 많이 들어가게 된다.

또한 딥크랭크베이트는 스트라이크존이 좁다. 공략하고자 하는 지역을 오랫동안, 천천히, 꼼꼼히 공략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수심층에 빨리 안착시킨 후 스트라이크존에서 오랫동안 머물러야 하는데 이때 보통의 베이트릴은 천천히 감으면 된다.

하지만 이 천천히 감는다는 것이 말은 쉽지만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기에 기존의 스피너 베이트나 미노우 등을 감는 속도로 감다보면 어느새 스트라이크존을 비껴나 위로 상승하고 있는 크랭크베이트를 목격할 수 있다.

그렇기에 기존 무빙 루어들을 운영할 때 속도와 필링으로 감으면서도 다른 기어비를 통해 스트라이크존을 꼼꼼히 뒤질 수 있다는 것이 저기어비의 장점이자 딥크랭크베이트 운용에 필요한 큰 이유 중의 하나이다.

본인이 사용하는 딥크랭킹 릴. 저기어비의 릴로 크랭킹에 특화되어 있다
▲본인이 사용하는 딥크랭킹 릴. 저기어비의 릴로 크랭킹에 특화되어 있다(사진/박기현)

 

2) 연한 소재의 로드를 사용하는 이유

이것은 굳이 딥크랭크베이트뿐만이 아니라 크랭크베이트를 운용한다면 공통적으로 해당되는 사항이다.

그 이유는 배스의 반사적인 입질에 있는데, 크랭크베이트가 강하게 흔들리며 이동할 때 돌이나 구조물 등에 부딪혀

액션이 깨어질 때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리액션 바이트)도 있지만 일정하게 움직일 때 강하게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도 많다.

즉, 다양한 환경에서 입질이 들어오는 것인데 이때 모든 입질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바로 연한 소재의 로드이다.

빠르게 움직이는 루어를 빠르게 움직이는 배스가 공격하는 것이기에 상상외로 강한 물리적 충격이 동반되는데 이때 반발력이 강한 로드를 쓴다면 그 운동성 때문에 빠져버리는 일이 빈번하다. 그렇기에 그 물리적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하기 위해서는 연한 로드가 필수이다.

이 연한 소재의 로드라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개념이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글라스라는 소재로 딥크랭크베이트 전용 로드를 만들었는데 휘청휘청 거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딥크랭킹에 적합하였으나 무게가 무겁고 감도가 나빠 최근에는 잘 쓰지 않는다.

최근에는 카본 소재를 다루는 기술이 매우 발전하여 허리 부분은 빳빳하고 반발력이 좋은 카본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체적인 액션은 무른 액션(모데라토 및 슬로우)을 가진 로드를 만드는 기술력이 전파되면서 다양한 카본 계열의 딥크랭크베이트 전용 로드들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부분부분 톤수가 다른 카본 프리프레그의 합성, 카본과 글라스의 콤포짓, 카본과 보론의 콤포짓, 카본 로드에 직물, 금속 등을 덧대어 만드는 기술 등 제조사마다 다양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더해져 딥크랭크베이트가 좀 더 대중화되고 있다.

3) 강하고 감도 좋은 라인을 사용하는 이유

딥크랭크베이트에서 비거리도 중요하지만 감도도 중요하다.

다만 감도는 딥크랭크베이트 루어에서는 그 느낌을 거의 구현해 낼 수는 없는 것이며 그 감도는 라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크랭크베이트에 감도. 감도는 웜낚시에나 어울리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딥크랭크베이트에도 감도는 아주 중요하다.

상대적으로 연한 소재와 모데라토, 슬로우 테이퍼를 가지고 있는 로드를 사용하는 딥크랭킹은 감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이때 감도가 좋은 카본 라인이나 카본이 코팅된 루어를 쓰는 것이 취약한 감도를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물속 깊은 곳의 입질은 얕은 곳보다 선명하게 입질감이 들어오지 않는데 천차만별로 입질이 들어오는 딥크랭킹베이트 운용의 경우 따라오면서 빨아들이는 약은 입질은 파악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에 이런 입질도 알아내기 위해서는 감도와 강도가 좋은 카본 라인이 유리하다.

최근에는 카본 라인도 좋지만 모노라인에 카본 코팅을 하여 모노의 성질과 카본의 감도를 동시에 구현한 하이브리드 라인도 존재한다.

단 PE 라인의 사용은 금물이다. 물속에서 PE 라인이 물을 가르는 소리는 상상외로 크다. 그렇기에 PE 라인보다는 카본, 카본 하이브리드 라인을 추천한다.

 올바른 딥크랭크베이트의 운용

1) 일직선이 되게 운용하라.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로드와 라인과 루어가 일직선이 되게 운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입질을 받아들일 때 완벽한 챔질에도 중요하고 장시간 딥크랭크베이트를 운용하는데도 중요하다.

딥크랭크베이트를 롱 캐스팅 한 후, 감아 들이는 릴, 로드, 라인을 일자로 맞춘다. 그런 다음 감아 들인다면 피로감이 훨씬 덜하고 입질도 좀 더 명확하게 느낄 수 있다.

만약 로드와 딥크랭크베이트가 일직선이 아니라면 상대적으로 로드와 파지하는 손과 팔이 각도를 유지하기 위해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시간 운용하기에는 힘든 점이 있다.

2) 처음에는 빨리, 나중에는 천천히

캐스팅 후 루어가 물에 떨어지면 로드, 릴, 라인, 루어를 일직선으로 만든 후 감아 들인다.

이때 조금 빨리 감아 들여 딥크랭크베이트가 원하는 수심층에 조금이라도 빨리 들어가게끔 감아 들인다.

그런 후 원하는 지역의 바닥, 장애물이 느껴지는 곳, 즉 스트라이크존에 도착하였을 경우에는 속도를 평소와 같게끔 하거나 약간 느리게 변경하여 감아 들인다.

좀 더 오랫동안 루어를 보여주기 위함이고 입질 빈도를 높이기 위함이라 말할 수 있다.

기자를 응원해주세요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님의 후원금은 기자에게 전달됩니다.


※ 독자분들의 후원으로 더욱 좋은 기사를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하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