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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ore Plastic! 친환경 여행단, 여행중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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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More Plastic! 친환경 여행단, 여행중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 고수영 기자
  • 승인 2019.07.22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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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의 쓰레기 (출처/픽사베이)
▲여행지의 쓰레기 (출처/픽사베이)

 쓰레기 배출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여행중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문화를 확립하고자 마련된 이 행사에서는 지난 6월 열흘간 실시됐던 공사의 공모(총 184명 참여)에서 최종 선발된 20명의 친환경 여행단이 주인공이었다. 필리핀 보라카이, 히말라야, 인도네시아 발리 등 관광으로 인해 배출되는 각종 쓰레기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경북 의성 및 대구에서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여행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인 ‘친환경 여행단’ 행사를 지난 7.20(토)~21(일) 동안 가졌다.

이들 여행단은 1박2일간 의성 쓰레기산, 창녕 우포늪, 대구 근대골목 등의 여행코스를 방문하며 다회용 용기 사용 등 자신들이 생각했던 친환경여행 계획을 직접 실천하며 ‘여행 쓰레기 제로’에 도전했다.

 참가자들은 개별적으로 물통에 물을 담아오면서, 1회용 페트병 음료수병 발생부터 억제했다. 이어 의성의 쓰레기산에 도착,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함을 눈으로 확인하는 가운데 ‘친환경 여행 실천(No More Plastic)’을 결의했다.

 카페에서는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준비해 간 텀블러로 음료수를 담아 갔고, 야시장에서는 다회용 용기와 포크를 사용하며 쓰레기 발생을 줄이려는 노력이 이어졌다. 대구 근대골목과 역사를 함께 한 미도다방에 들른 여행단은 ‘빨대 미사용’ 실천 캠페인을 펼쳤다.

구미 및 대구의 식당과 찻집, 카페에서도 친환경 실천은 계속됐다. 참가자 각자가 알맞은 양을 주문해 최대한 음식을 남기지 않는 ‘클린테이블’과 함께, 식당 화장실에서 세면 후 각자 준비한 손수건을 사용해 1회용 휴지 발생을 억제했다.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여행단은 1박2일간 친환경 활동을 펼치며 배출된 쓰레기량을 측정해보는 프로그램도 가졌다. 측정 결과 총 20명 참가자가 발생시킨 쓰레기는 물건을 구매할 때 생긴 약간의 비닐과 휴지가 대부분이며, 용량은 10리터가 채 되지 않았다. 1인당 0.5리터 정도에 불과한 쓰레기는 육안으로 봐도 일반적인 여행에 비해 상당량을 줄였음을 알 수 있었다. 

“환경을 생각하는 여행을 당초 번거롭게 생각했지만, 해보니 약간의 수고로 큰 보람을 느끼는 경험이었다. 이런 여행문화가 점차 자리잡히면 이 정도의 불편함은 곧 사라질 것”이라 참가자 장지원씨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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