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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SeMA-하나 평론상 시상식 및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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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SeMA-하나 평론상 시상식 및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 개최
  • 고수영 기자
  • 승인 2023.11.29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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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은 다섯 번째 2023 SeMA-하나 평론상의 수상자로 장한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015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으로 SeMA-하나 평론상을 제정한 이래 지난 4회에 걸쳐 탁월한 평론 역량으로 한국 미술계의 발전을 견인할 미술평론가를 7인을 발굴하고 지원해 왔다.

2023 SeMA-하나 평론상은 심사위원장 조주연(미학자), 심사위원 곽영빈(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 교수), 김상민(문화사회연구소 소장), 신승철(강릉원주대학교 교수), 안소연(미술평론가)과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운영부장의 심사로 진행됐다.

심사는 1차 서면, 2차 토론, 3차 인터뷰의 단계를 통해 총 28편의 응모작이 검토되었다. 조주연 심사위원장에 따르면 질문의 구체성과 시의성, 이론의 적합성과 수용성, 분석의 정확성과 설득력, 평문의 전문성과 접근성, 평자의 개성적 문체와 성장 가능성을 심사 기준으로 평가했다. 후보작 3편으로 압축된 3차 인터뷰 심사는 응모작의 비평적 논리구조와 응모자의 문제의식을 심도 있게 다루는 질의응답이 오갔고, 최종적으로 심사위원단의 토론을 통해 응모작의 밀도 있는 완결성과 더불어 비평적 태도와 잠재성이 우수한 수상자를 결정했다.

2023 SeMA-하나 평론상, 1988년생 장한길 수상

수상자 장한길은 서울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 문화 연구자이자, 번역가이다. 동시대 매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사운드 아트를 비롯한 목소리와 구술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한다. 특히 ‘공적 기억’이 형성되는 환경과 조건을 들여다보며 기술매체가 수행하는 역할에 대한 프로젝트 기획과, 글쓰기를 하고 있다.

장한길은 ‘비경험 세대의 경험’과 ‘포스트-메모리’ 개념을 ‘부재’라는 키워드로 엮어 실험적이고 비선형적 형식인 극장의 크루징 경험에 근거하여 비평한 응모작「부재를 스크리닝 하기: 임철민의 <야광>」으로 2023 SeMA-하나 평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글의 구조와 내용이 두 손을 꽉 맞잡은 듯 견고하기 이를 데 없는 비평문”(김상민)으로 “밀도 있는 리서치 연구에 기반”하여 “글의 시작과 끝에 이르는 호흡이 일관성 있는 균형을 유지”(안소연)했고, “사변에 의존하지 않고 이미지에 기초해 논의를 이끌어가는 과정이 인상적”(신승철)이었으며 “전문성의 장벽을 뛰어넘는 매력적 설득력을 구사”(조주연)했을 뿐 아니라, 인터뷰 역시 “이 글이 함께 펼쳐낼 성좌에 대한 기대를 지극히 선명한 것으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곽영빈)는 심사평을 받았다.

SeMA-하나 평론상 시상식은 12월 15일 오후 1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세마홀에서 진행된다.

2023 SeMA-하나 평론상 수상자는 상금 및 상패(제작 작가 김신애)와 더불어 후속 연구 활동과 출판을 지원하는 ‘2024-25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의 수혜를 받는다.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는 서울시립미술관이 단발성 수상제를 넘어 수상자들의 미술비평 활동을 지속 활성화하기 위하여 2020년 신규로 마련한 연구, 프로그램, 출판 지원 사업이다.

연계 행사로 동시대 한국미술의 평론을 짚어보는 <2023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가 12월 15일 오후 2시 서소문 본관 세마홀에서 개최된다.

집담회 1부 <송년회: 올해 우리가 본 것들>은 2021년 수상자 이연숙이 기획한 것으로, 지난 수상자 남웅(2회)과 이진실(3회)을 토론자로 초청하여 공적과 사적 대화 사이, 진지한 비판도 인상 비평도 아닌 ‘애매한 이야기’라는 키워드로 한 해 동안의 미술 현장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이연숙이 지난 2년간 추진한 2022-23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 출판물 『진격하는 저급들』을 최초로 공개한다.

집담회 2부 <세마 코랄의 씨앗과 동료>는 서울시립미술관 모두의 연구실 ‘세마 코랄’ 3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획편집자 김진주와 권정현, 그리고 비평가 윤원화, 이여로가 한 자리에 모여 세마 코랄이 만들어온 연구의 가지들을 진단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씨앗과 동료에 대해 논의한다.

2023 SeMA-하나 평론상 시상식과 한국 현대미술비평 집담회 참석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SeMA-HANA Criticism 2023_2.jpg
▲2023 SeMA-하나 평론상 (출처/서울시립미술관)
▲2023 SeMA-하나 평론상 포스터(출처/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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