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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일본 연극을 국내 배우의 낭독으로 만나다, 제 9회 현대일본희극낭독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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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일본 연극을 국내 배우의 낭독으로 만나다, 제 9회 현대일본희극낭독공연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0.02.18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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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은 오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남산예술센터에서 한일연극교류협의회와 공동 주최하고 일본의 일한 연극센터와 협력한 <제9회 현대일본희곡낭독공연>이 열린다고 밝혔다.

3일간 하루 한 편씩, 총 3편의 일본 현대희곡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는 시간이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은 일본의 최신 연극을 만날 수 있는 장으로, 연극인은 물론이고 국내 관객에게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엄선된 이번 공연은 일본 극작가의 세대적 특징을 비롯해 퍼포먼스 중심으로 흘러가는 현대 연극의 또 다른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극작가 노기 모에기(野木萌葱)의 <다스 오케스터> 공연 장면 (출처/서울문화재단) 

첫날인 21일, 가장 먼저 관객들을 찾을 작품은 극작가 노기 모에기(野木萌葱)의 <다스 오케스터(Das Orchester)>(번역 이홍이, 연출 정진새)이다. 요미우리 연극대상 우수작품상과 우수연출가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노기 모에기는 역사적 사실이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대담한 상상력을 발휘해 극을 전개한다. 
이번에 소개될 <다스 오케스터>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행위인 예술과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행위인 정치가 만든 불협화음으로 위기에 빠진 오케스트라에 대한 이야기로, 이로운 행동을 바탕으로 한 예술과 정치의 충돌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극작가 야마모토 스구루의 <그 밤과 친구들> 공연 장면 (출처/서울문화재단) 

둘째 날인 22일 무대에 오르는 희곡은 극작가 야마모토 스구루의 <그 밤과 친구들>(번역 이지현, 연출 민새롬)이다. 제 62회 기시다 구니오 희곡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일상적인 언어를 구사하면서도 관객의 윤리관을 흔들어 놓는 장품으로 주목받는 작가의 작품이다. 
방콕 시어터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각본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아시아권에서도 활발하게 공연과 공동 제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5년 전 한 친구의 커밍아웃으로 서서히 멀어진 대학 친구 3명의 이야기를 다룬 <그 밤과 친구들>은 이 시대에 만연한 혐오와 사람 사이의 어려운 소통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버스(Birth)> 공연 장면, 작품을 집필한 극작가 시라이 케이타는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한 연극은 물론 영화, 소설 각색부터 연출, 연기 등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출처/서울문화재단) 

마지막 날은 연극 <버스(Birth)>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을 집필한 극작가 시라이 케이타는 사회적 문제를 소재로 한 연극은 물론 영화, 소설 각색부터 연출, 연기 등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5년 전 <버스(Birth)>가 한국에서 공연된 것을 계기로 한국사를 다룬 작품들을 직접 쓰고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에 낭독공연으로 국내 관객에게 소개될 <버스>는 보이스 피싱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려던 인물이 어린 시절 생이별한 친모에게 전화를 걸게 되어 생긴 갈등과 위기를 그린 메타 드라마다.

마지막 날인 23일(토)에는 ‘한일연극교류의 미래’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정치, 경제적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는 민간의 뜻이 합쳐져 기획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성곤(연극평론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사회로 고주영(기획자), 시라이 케이타(작·연출가), 장지영(국민일보 기자), 오타 아키라(일한연극교류센터 사무국장) 등 전문가 4인이 그동안의 한일연극교류의 효과와 한계점을 짚고, 향후 양국 현대 연극의 새로운 접점을 고민한다. 낭독공연을 관람한 관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제 9회 현대일본희곡 낭독공연>의 공연 및 심포지엄 전석 무료이나 남산예술센터 누리집을 통해 미리 예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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