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한지는 보존력이 매우 뛰어나 천년이 가도 변하지 않는 우수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질기며 내구성이 좋고 통기성이 좋은 점도 다른 종이에 비해 우수한 점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때 변형된 한지 제조방식때문에 일본의 화지와 차별성이 없다는 이유로 한국의 한지만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하지 못하고 일본의 화지는 2014년에 중국의 선지는 2009년에 등재됐다.
일제강점기 때 점차 소멸된 우리의 전통한지 제조 방식을 고문헌이나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적 사료의 고증을 통해 재현해야 진정한 우리의 전통한지를 만들수 있다. 현재 만들고 있는 닥나무 전통한지는 일본 제조방식이 많이 들어가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의 한지와 다르다. 또한 원재료인 닥나무에 대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현재 21곳 밖에 남아 있지 않은 전통한지 업체의 어려운 실정에 대한 정책적인 관심도 필요하다.
영상편집: 디지털콘텐츠국
기사: 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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