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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교육의 당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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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교육의 당위성
  • 고수영 기자
  • 승인 2020.07.3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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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학창시절 장애인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
[문화부/고수영 기자]
[문화부/고수영 기자]

 본지에서 이향의 예술이라는 기획으로 장애예술인과 관련된 기사를 계속 써 나가다 보니 '내가 장애인에 대해 정말 모르는 것이 많구나. 아니 아무것도 모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를 할 때 이 질문은 해도 되는 것일지 혹시 괜한 질문이나 말이 실례가 되는 것은 아닐지 조심스럽고 어려웠다. 

그래서 '내가 대체 왜 이렇게 모르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인터뷰 도중 불현듯 생각이 났다. 

'아! 나는 학창시절에 장애인 친구가 한 명도 없었구나.' 생각해 보니 내가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다니던 학교에 장애인 학생이 없었던 것 같고, 당연히 장애인 친구를 사귀거나 함께 한 교실에서 공부해 본 적이 없었다. 분리교육을 했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통합교육을 해서 장애인 친구가 같은 학급에 있다면 자연스럽게 친구도 되고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알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 한 번도 한 공간에서 생활해 보지 않았던 장애인 친구들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없을뿐더러 편견을 갖게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인 듯하다. 우리는 상대가 누가 됐든 일정 시간 이상 겪어봐야 경계를 갖지 않고 마음을 연다.

요즘에는 기업에서 일정 수준 장애인에 대한 취업을 보장해 주어야 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도 이루어진다. 장애인 인식 개선도 중요하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통합교육으로 성장한다면 잘못된 선입견이나 편견을 갖는 일도 없을 것이며 서로 함께 지내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워질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의 미래세대에서는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간다. 늘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사회의 구성원을 따로 떨어뜨려 분리해 놓는 것은 부자연스러운 일이다. 함께 살아가고 함께 자라나가고 친구가 되는 일이 당연한 일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해 불편해하거나 편견을 갖지 않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함께해야 서로에 대해 편안해지고 알아갈 수 있을 것이며 사회적인 불편한 시선이나 인식도 점차 사라지게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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