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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지의 진흥을 위한 한지문화산업센터 개관...한지 홍보, 판로 확대, 연구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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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지의 진흥을 위한 한지문화산업센터 개관...한지 홍보, 판로 확대, 연구공간
  • 백석원 기자
  • 승인 2020.05.20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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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과 함께 2020년 5월 20일(수) 서울 종로구 북촌(서울 종로구 북촌로 31-9)에 ‘한지문화산업센터’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문체부 오영우 제1차관, 진흥원 김태훈 원장을 비롯한 한지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진행된다.

한지문화산업센터에서는 전국 각지에 있는 공방에서 생산한 수록 한지를 모두 모아 전통 한지를 홍보하고, 생활, 공예, 인테리어 등 다른 분야와 융합해 쓰임새를 확대하며,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해외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한다.

컬처타임즈 문화부는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우리의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점점 잊혀져가고 푸대접 받는 한지 산업 실태에 대해 기획기사와 동영상, 현장르포 등 여러 각도와 다양한 내용으로 재조명해왔다. 다른 나라의 전통 종이인 일본의 화지와 중국의 선지보다도 우수한 보존력을 가진 우리의 한지는 2017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기록 유물 복원용 종이’로 사용될 정도로 세계적으로는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상에서 널리 쓰이지 못해 수요가 부족한 실정이다. 한지 진흥을 위해서 시급한 문제는 한지의 판로를 확보하고 한지 소비를 늘리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에  ‘한지문화산업센터’의 개관은 한지의 판로 확보와 진흥에 있어 의미있는 일이다.

한지문화산업센터 1층에서는 19개 전통 한지 공방과 한지 유통처가 보유한 400여 종에 달하는 지역 전통 한지와 한지 활용 상품들을 상설 전시한다. 또 모든 방문객들이 손쉽게 한지를 직접 만지고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지역별, 용도별, 지종별로 한지에 대한 기초 정보를 제공하고 공방별 대표 한지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담은 국·영문 미리보기책도 비치한다. 한지와 관련된 각종 기획전시와 행사들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한지의 쓰임에 대한 조사 및 연구 활동 등을 지원하는 ‘한지 연구공간’과 전문가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지 교육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문체부는 개관식 이후 전통 한지의 대중화와 산업화 의지를 밝히는 한지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전통한지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한지 체험, 지역 한지 축제 지원 방안, 교육 프로그램도 소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한지 수요 활성화를 위해 장관명의 표창장 등도 한지로 제작(1. 22.~)하고 있으며 문체부와 진흥원은 ‘최소한의 공공 수요 창출’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전통한지로 방명록 등을 제작하고, 재외 공관과 문화원, 세종학당 등에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 오영우 제1차관은 “전통 한지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한지 공방의 수가 감소하는 등 한지문화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라며 “한지문화산업센터를 통해 전통 한지의 역사와 우수성을 소개하고 그 쓰임새를 확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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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문화산업센터는 우리의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쓰임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되었다.(출처/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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