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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즈 김용건의 음악영어 칼럼] Oct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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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즈 김용건의 음악영어 칼럼] Octave
  • kim young kon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9.27 09: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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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한 노래를 부를 때(unison) 몇몇 사람들은 정확한 음이 아니라 다른 음으로 노래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그들 자신은 아마도 잘 부르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예민한 감각을 가진 사람의 귀엔 여러 음으로 들려지는데, 그 안에 반드시 옥타브(octave)를 포함하고 있다. 특별히 고음을 노래할 때 반드시 일어나는 현상으로 옥타브 밑의 음으로 쉽게 노래하는 것이다. 왜 이런 이상하고 우발적인 소리의 쌍둥이 현상이 일어날까? 그것은 이 소리 “octave”는 악음(樂音-musical tone)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나중에 고찰(考察) 하려고 하는 harmonic partials(배음)에서 기본음 다음으로 발생하는 배음의 첫 음이 바로 옥타브이며, 악기를 다루다 보면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음, 새들의 노랫소리에서도 나타나는 이 옥타브 도약 음은 놀라운 기적 중에 하나이다.

▲하모닉
▲하모닉 (그림/Kim young kon)

또한 성인 남녀들이 노래를(tune)를 함께 부르면 반드시 옥타브로 노래하게 되는데 우리는 이것을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며 크게 잘못되었다 말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남녀의 성대(vocal cords)에서 나는 소리가 기본적으로 옥타브 차이가 나며, 두 소리가 하나처럼 들려서 구별이 어렵거니와 같은 특성과 분위기(aura)를 풍기기 때문이다. 이렇듯 옥타브는 우리 귀에 좋게 들리고 내기도 쉬운 소리이기에 원시적인 음악에서 가장 기본적인 음정(interval)으로 사용되었다.

  Octave는 8의 뜻을 가진 라틴어 “octava”에서 비롯되었으며 피아노 건반에서 한 음을 중심해서 8번째의 음을 이와 같이 부르는데, 음악에서는 이와 비슷한 어원을 가진 octet(연주에서의 8중주), octatonic scale(근대적인 음악의 8음음계)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물리적으로 살펴보면, octave는 두 음 상호 간의 진동주기(vibration)가 2배의 정수(integer)로 늘어나고 줄어드는 신비한 관계성을 가지게 된다. 예를 들어, 연주에서 기준으로 하는 음 A4(la)는 440Hz.의 진동수를 갖게 되며, 옥타브 밑의 A3는 그 정확한 절반 220Hz.를 기준 음 위의 옥타브 A5는 880Hz의 진동수를 갖게 된다. 정말로 신기한 일이다. 음향측정기가 발명되기 오래전부터 인간들은 감각으로 이 소리의 유사성을 실감하며 사용해 왔던 것이다. 그래서 Pythagoras는 이 느낌을 수(number)로 표시하면서 음의 관계성과 음계를 구축할 수 있었으니 소리에 대한 대단한 통찰력과 감수성을 가진 천재로 볼 수 있다.

▲연주에서 기준으로 하는 음 A4(la)는 440Hz.의 진동수를 갖게 되며, 옥타브 밑의 A3는 그 정확한 절반 220Hz.를 기준 음 위의 옥타브 A5는 880Hz의 진동수를 갖게 된다. (그림/Kim young kon)

옥타브의 중요성은 음의 높낮이(pitch)를 여러 단계로 구별하여 나타내는 것도 있지만, 옥타브 안의 음을 분할하여 음악의 구조를 형성하는 음계(scale)를 구성하는 것인데 이 음의 분할방법에 따라 만들어진 음계를 타고 오르내리는 동한 그 음악적 성격이 규정(define) 된다.


 오늘날 서양음악에서는 이 옥타브 안에 12개의 음으로 균등하게 나누어 사용하는 평균율(equal temperament)을 안에 기본음(basic tone) 7개 음 (7 different pitch)으로 음계를 구성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인도에서는 ¼음을 포함하여 22음, Arabia는 17음, 일본은 5음으로 나누어 각각의 고유한 소리로 민족 감성을 나타내고 있다. 특별히 신기한 일은 세계 여러 나라의 음악에서 그들의 악기를 통해 옥타브 안의 5음을 선택하여 5음음계(pentatonic scale)로 음악을 구성한 독자적인 흔적이 두드러진다. 이렇게 옥타브를 분할하여 여러 가지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중에 오늘날 가장 보편화된 것은 7개의 다른 음이름을 가진 온음계(장, 단조의 diatonic scale)이다. 이것 7음은 보통 인간이 단번에 기억할 수 있는 숫자, 문자, 음의 연속의 한계라고 미국의 심리학자 George A. Miller는 말한다. 이전에 우리가 사용하던 전화번호를 기억하는 한계선과 같다.

피아노 건반을 중심한 7 옥타브 영역과 그 이름은 다음과 같다. 

▲피아노 건반을 중심한 7 옥타브 영역과 그 이름(그림/Kim young kon)

→ 위 도해에서  음고(pitch)를 A2 c1 등으로 대문자 소문자와 숫자를 결합한 표기는 전통적인 음고 표기법 중에 하나이다.

이 밖에 음악과 관계하여 사용되는 옥타브 용어들을 소개하면; 
   octave equivalence : 옥타브 동음(同音) 
   octave species : 옥타브 종(種)
   octave displacement : 옥타브 변위(變位)
   characteristic octave : 특징적 옥타브(고대 그리이스 mode) 

참고로 영어의 이 단어 octave 발음에  매우 유의할 필요가 있다. 편의상 한글로 “옥타브”라고 표기하지만 실제로 이 단어는 “악티브, 악테이브”[ɑ́ktiv, ɑ́kteiv]로 발음된다는 것을 유념하면 좋겠다. 끝으로 추천하고 싶은 옥타브 노래는 “Somewhere over the rainbow” 이다. 이 노래를 부르면 가사도 깊이 가슴에 다가오거니와 상행과 하행 옥타브 선율의 깊은 아름다움과 정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Somewhere over the rainbow (그림/Kim young kon)
▲고전적인 피아노(출처/픽사베이)
▲고전적인 피아노(출처/픽사베이)

다음에는 음악의 시간적인 단위와 그 값을 나타내는 음표와 쉼표(note, rest)에 대해서 다루면서 그와 관계된 이야기로 들어가게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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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2019-09-27 16:15:08
표와같이 읽으니 이해가쉽고 재미있네요 후속기사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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