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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즈 김용배 에세이] 취업준비생의 함정...있는 그대로 당신을 보여주세요! 틀에 박힌 무채색 말하기를 벗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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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타임즈 김용배 에세이] 취업준비생의 함정...있는 그대로 당신을 보여주세요! 틀에 박힌 무채색 말하기를 벗어나세요
  • 김용배 강사
  • 승인 2019.10.2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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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약회사 영업사원 면접을 앞둔 4일 앞둔 취업준비생인데 급하게 코칭을 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출처: unspash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 코칭 (출처: unspash)

 

그렇게 만난 취준생 J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본인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J는 기다렸다는 듯, 자신이 도전적이고 활발하다고 말했습니다.
잉? 그 순간 저도 모르게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매우 조용하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그의 태도에서 도전과 활발은 너무 먼 단어였습니다.

 

한 번 더 질문했습니다.

"혹시 영업직 군 지원자는 도전적이고 활발해야 합격할 것 같아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닐까요?

면접관에게 말해야 하는 정답 말고 정말 본인이 생각하는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그렇게 질문에 질문을 이어갔고, 1시간이 지났을 때쯤 몇 가지 단어를 찾았습니다.

J는 자신이 부드럽고, 낙천적이고 배려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

취준생이 조급해지면 나타나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나를 부풀리게 되고, 면접관이 원하는 정답만 찾아서 말하려고 합니다.

슬픈 사실은 그렇게 말했을 때 뻔한 대답이 나오고 결국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죠.

 

저는 J에게 말했습니다.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영업사원도 있지만, 부드럽고 배려를 잘하는 영업사원도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 J 씨를 보여주세요. 그게 더 진정성 있고, 설득력 있을 거예요.

불안하겠지만 저의 감을 믿어보세요."

긴장된 표정으로 면접장을 향했던 J는 감사하게도 합격으로 보답받았습니다.

 

출처: unspash
▲있는 그대로 당신을 보여주세요. (출처: unspash)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에서는

단점 보완에 집중하기보다 강점 강화에 집중하라고 조언합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방법과 대조적입니다.

단점 보완에 집중하기보다 강점을 강화하라

 

말하기에도 이를 적용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MC를 꼽으라면 유재석과 강호동이 있습니다.

유재석은 부드럽고 게스트를 높여주는 배려형 진행이 특징입니다. 반면 강호동은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앞에서 이끄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자신의 성향을 알고 그것을 극대화한 진행 방식입니다.

만약 유재석이 강호동처럼 진행하려고 한다면, 그는 이도 저도 아닌 MC가 되었을 것입니다.

나답게 말하는 방법이 좋은 방법입니다.

나다움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먼저 논리형과 감성형으로 나누어 보면 됩니다.

논리형은 합리적인 근거와 예시를 통해 상대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감성형은 상대의 공감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상대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설득력 있는 말하기를 하려면,

나만의 색깔을 찾아 말하기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출처: unsplash
▲나답게 말하는 방법이 좋은 방법입니다.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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